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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 대통령 “조국, 위법행위 없다”…야당 “수사 가이드라인 줬나”

2019-09-09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오늘 임명장을 주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런 취지의 말을 했습니다. <br> <br>“부인은 기소됐지만 조국 장관 본인이 책임질 명백한 위법행위가 없었다.”<br> <br>하지만 야당은 “검찰더러 이렇게 수사결론을 내라는 뜻 아니냐”며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강병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장관 가족들의 기소 사실을 언급했습니다. <br> <br>[문재인 / 대통령] <br>"가족이 수사대상이 되고 일부 기소까지 된 상황에서…" <br> <br>그러면서 조 장관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[문재인 / 대통령] <br>"인사청문회까지 마쳐 절차적 요건을 모두 갖춘 상태에서, 본인이 책임져야 할 위법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입니다." <br> <br>많은 의혹이 제기됐지만 자신의 위법사실은 없다는 조 장관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인 겁니다. <br> <br>실제 청와대는 법리검토를 통해 가족의 위법 가능성은 있지만 조 장관의 위법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야당은 대통령이 조 장관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 아니냐며 비판했습니다. <br><br>[김명연 /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] <br>"조국은 아무 혐의가 없다고 선을 그으며 사실상 검찰의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검찰 수사에 부담을 주고 대통령이 직접 압박하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[이종철 / 바른미래당 대변인] <br>"이미 권력기관을 내 손아귀에 두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다 보여주었습니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 <br>ben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조승현 <br>영상편집: 민병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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