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해안경비대가 선체 내부에서 세 차례에 걸쳐 두드리는 반응이 있었다고 우리 외교부에 전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신속대응팀을 현장으로 급파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세 차례에 걸쳐 선체 내부에서 두드리는 반응이 있었다." <br /> <br />기관실에 고립된 우리 선원 4명과 소통을 위해 선체 주위를 돌면서 두드리는 작업을 진행해 온 미 해안경비대가 우리 외교부에 전해온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미 해안경비대는 선체 내부의 연기와 화염을 진압한 뒤, 좌현으로 90도 기울어진 선체가 떠밀려 가지 않도록 예인선 2대로 선체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선내에서 반응이 있었던 만큼 구조 활동을 더 서두르고 있지만, 구조대가 선체에 진입하더라도 바로 구조가 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차량을 최대 7천 대 넘게 실을 수 있는 큰 배라 내부 구조도 겹겹이 복잡한데, 현재 내부 상황이 어떤지 정확히 알 수 없고, 선원들이 고립된 기관실은 제일 아랫부분에 있어 난이도가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다른 방법으로 고립된 선원들을 지원할 방법도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는 현지 구조대에 신속한 구조를 요구하고, 정확한 사고 상황을 파악하는 동시에,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신속대응팀을 현장으로 급파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상훈 / 외교부 재외국민안전과 : 아직 구조되지 못한 한국분들이 신속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고 오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헝가리 유람선 사고 당시에는 해군과 소방청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조대를 파견했지만, 미국의 해안경비대가 경험과 실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, 이번 구조 활동은 미국 측에 일임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90921103249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