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이후 여야 갈등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, 양측의 대응 수위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수야당들은 국회 안팎에서 여론전에 나섰고, 여당인 민주당은 조국 장관의 검찰 개혁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최기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대학이 밀집한 서울 신촌에서 장외 집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참석자들은 딸 입시 특혜 의혹 등을 언급하며 공정과 정의를 이야기했던 조 장관이 실제로는 불공정과 불의의 아이콘이었다며 정권 심판론을 꺼내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 : 자녀를 가진 어머니의 가슴이 찢어지고 있어요. 우리 청년들의 억장이 무너지고 있습니다. 이런 정부, 심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.] <br /> <br />황 대표는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어 대통령 독선과 폭주를 함께 막아내자며 다른 야당에 손을 내밀었습니다. <br /> <br />해임 건의안 제출과 국회 국정조사 추진에 한국당과 뜻을 같이한 바른미래당은 청와대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수사로 비리 의혹이 모두 밝혀질 때까지 퇴진 투쟁에 나서겠다며, 토요일마다 서울 광화문에서 조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유승민 / 바른미래당 의원 : 이런 국정농단 사태가 발생하는데, 이제 우리 시민들은, 국민들은 헌법이 정한 문재인 정권, 대통령에 대한 저항권을 가지고 투쟁에 나서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무소속 이언주 의원은 항의의 뜻으로 국회에서 삭발식을 벌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야권 반발에 여당인 민주당은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발표하는 등 민생 행보로 맞불을 놨습니다. <br /> <br />국정조사 요구 등을 정쟁이자 분풀이라고 일축하면서, 조 장관의 검찰 개혁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며 검찰과 한국당을 모두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인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검찰이 패스트트랙 수사를 맡기로 하고 경찰에게 사건을 넘겨받고 있습니다. 민주당은 한치의 치우침도 없는 엄정한 수사를 요구합니다.] <br /> <br />조국 장관 임명을 둘러싸고 여야가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대치하고 있는 만큼, 9월 정기국회가 시작하자마자 표류할 위기에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기성[choiks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91017331525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