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국 법무부 장관 취임과 관계없이 검찰은 조 장관 가족들의 투자한 사모펀드와 부동산 위장거래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수사에서 검찰이 처음 신병 확보에 나선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와 투자처 업체 대표의 구속 여부는 내일(11일) 결정됩니다. <br /> <br />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 후 첫 국무회의에 참석한 시간, 검찰은 조 장관 동생의 전처가 살던 부산의 한 아파트를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씨가 위장 부동산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장소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동시에 검찰은 조 장관의 '가족펀드'에서 투자를 받은 가로등점멸기 업체 대표, 최 모 씨의 자택도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업체가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2017년 투자를 받은 뒤 갑자기 관급 공사를 수주하게 된 배경을 들여다보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조 장관의 '가족펀드'를 운영한 '코링크 PE'는 2017년 무렵 가로등점멸기 업체에 투자하는 동시에 '더블유에프엠'이라는 교육업체를 인수했는데, 이 회사에서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씨가 자문료 명목으로 매달 2백만 원씩, 천4백만 원을 받은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정 씨가 자신이 투자한 가로등점멸기 업체의 실적을 올린 뒤, 자문을 맡고 있던 '더블유에프엠'과 '우회상장'하려 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검찰은 코링크 PE와 가로등점멸기 업체 대표가 회삿돈을 횡령했다고 보고,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내일(11일)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영장 심사를 거쳐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의혹 수사와 관련한 첫 구속영장인 만큼 법원의 판단에 따라 앞으로 조 장관 부인 등 가족에 대한 수사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신지원[jiwon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91018321267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