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런 와중에 조국 법무부 장관은 오늘 취임 후 첫 외부일정을 수행했습니다. <br> <br>현장 국무회의였는데, 장소가 공교롭게도 한국과학 기술연구원, KIST였습니다. <br> <br>조 장관 딸의 허위 인턴경력 의혹이 제기된 곳이죠. <br> <br>오늘 행사 표정은 강지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장관 자격으로 처음 국무회의에 참석한 조국 법무부 장관. <br> <br>참석자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하는데 얼굴엔 웃음기가 사라져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현장 국무회의가 열린 곳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, KIST였습니다. <br> <br>[제39회 국무회의] <br>"경제강국 건설의 원동력이 되는 과학기술 현장에서 국무회의를 여는 그 의미를 각별하게 여겨주기 바랍니다." <br> <br>KIST는 조 장관 딸의 허위 인턴경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불과 며칠 전만해도 검찰이 압수수색을 했던 곳입니다. <br><br>청와대 관계자는 "조 장관 논란과는 무관하게 오래 전부터 잡힌 일정"이라고 설명했지만, KIST는 지난달 27일 검찰의 압수수색 전에 관련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> <br>야당은 KIST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국무회의 장소를 KIST로 정한 것은 부적절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전희경 / 자유한국당 대변인] <br>"국민을 우롱하는 처사입니다. 검찰더러 수사하지 말라는 압박과 같고 청와대가 조국을 위한 카페트를 깔아준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." <br> <br>KIST 내부에서도 "아이러니한 상황"이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청와대는 "조 장관과 직접 관련이 없는 의혹인 만큼 원래 계획한 대로 추진한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준구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