밤사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장마철을 연상케 하는 많은 비가 내려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주택과 창고에 물이 들어차고 일부 도로는 침수되거나 유실돼 통제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로가 침수되면서 빗물이 성인 남성 무릎 위까지 차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침수 피해를 막으려고 임시방편으로 물길을 내보지만, 소용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[경기도 김포시 주민 : 산에서 지금 (빗물이) 엄청나게 쏟아져요. 마을 들어가는 입구 쪽 저지대가 침수돼 있습니다. 어른 어깨높이, 허리 이상으로…] <br /> <br />비는 잦아들었지만, 창고에 쌓아 둔 물건은 이미 침수 피해를 본 뒤였습니다. <br /> <br />[조덕진 / 경기도 김포시 : (하수도를) 못 뚫어주니까 물이 차서 계속 올라온 거죠.] <br /> <br />인근 군부대에서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포탄 박스까지 발견돼 침수 피해 주민은 또다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주택도 침수돼 내부는 엉망진창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 도심에서는 달리던 차들이 불어난 빗물에 줄줄이 멈춰 서거나 물을 피해 후진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인천 강화군에서는 많은 비에 도로로 토사가 흘러내려 한때 차량 운행이 통제됐고, <br /> <br />강원도 화천군 국도 5호선은 계속된 비에 도로가 유실돼 한쪽 차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 호우특보가 내려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1시간에 4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며칠째 이어지는 가을장마로 지반이 약해져 있다며 산사태와 축대 붕괴 같은 피해에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91105044346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