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조국 가족펀드가 투자한 곳은 모두 문재인 정부가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하는 분야입니다. <br><br>녹취록에 따르면 조국 장관의 5촌 조카와 가족펀드 투자사 대표는 못해도 몇 백억은 벌 수 있다며 조국 가족 돈을 이리저리 굴린 것으로 나타납니다. <br> <br>하지만 청문회를 앞두고 불똥이 어디까지 튈지 전전긍긍 했습니다. <br> <br>황하람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[관계부처 핵심 정책 토의(2017년 8월)] <br>"스마트홈, 스마트도로, 스마트공장 등으로 구성되는 미래형 도시이고 신성장 동력의 핵심 플랫폼이 될 수 있습니다." <br><br>조국 가족 펀드가 투자한 곳은 스마트 가로등과 2차 전지로 모두 문재인 정부가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하는 분야입니다.<br> <br>녹취록에 따르면 조국 장관 5촌 조카 조모 대표는 가로등 업체에서 가족 펀드 돈을 빼 2차 전지 업체 투자를 제안합니다. <br><br>"10억을 빼 배터리 쪽으로 투자하고 얘가 잘 뜨면 매출은 못 해도 몇백억"이라고 권했고, 실제 투자로 이어졌습니다.<br><br>하지만 청문회를 앞두고 자금 흐름이 드러날 위기에 처하자 "배터리 육성 정책과 맞물려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 되고 전부 이해충돌 문제가 된다"며 우려하는 대화를 주고 받습니다.<br><br>가족펀드 투자사 최모 대표는 "조 선생이나 (우리가) 더 편하게 가는 게 내가 개발하고 싶었고 음극재 원재료 주는 조건으로 투자했다. <br><br>이렇게 가고 싶었던거다"라며 2차 전지 사업 등에 투자를 결정한 사람이 자신인 것처럼 하자고 제안하기도 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내 "그걸 들입다 내밀면 조 선생한테 더 깨지는 것 같다”고 전전긍긍합니다.<br><br>듣고 있던 조 대표 역시 "신성장 동력 뭐 해가지고 그러면 조씨 아저씨한테 더 힘들다"며 다른 방안을 찾자고 합니다.<br> <br>녹취록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조국 장관은 침묵으로 대응했습니다. <br> <br>[조국 / 법무부 장관] <br>(장관 낙마 우려해 말맞추기 하려 한 녹취록 어제 공개됐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?) "...”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민병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