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조국 장관 딸의 의학논문은 1저자 등재가 문제가 됐다가 결국 취소까지 됐죠. <br> <br>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의 연구 요약본도 논란입니다. <br> <br>나경원 원내대표는 물타기라면서 법적 조치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이민찬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2015년 8월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국제학회 참가자들이 벽에 붙은 연구 요약본을 둘러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아들 김모 씨는 당시 고등학생임에도 서울대 연구팀의 '포스터'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.<br> <br>당시 연구는 서울대 의대 윤모 교수가 지도했는데, 김 군이 '스펙쌓기 특혜'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. <br> <br>나 원내대표는 아들이 직접 실험하고 작성한 연구결과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(어제)] <br>"저희 아이가 실험하고 저희 아이가 작성한 것입니다." <br><br>윤 교수 역시 "김 씨가 약 1개월간 데이터 분석 등 연구를 수행했다"며 "자신 연구의 제1저자로 자격이 충분하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다만 김 씨의 소속을 서울대로 표기한 건 착오라고 해명했습니다 <br> <br>고등학생이 서울대 실험실을 사용한 것이 특혜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. <br> <br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(어제)] <br>"아는 분에게 부탁을 한 것이 특혜냐 이렇게 말씀들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. 그렇게 읽혀지는 부분이 있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." <br><br>김 씨가 미국 예일대 진학 과정에서 이 경력을 활용했는지도 논란인데, 나 원내대표는 아들의 고등학교 우등 성적표를 공개하며 실력대로 입학했음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나 원내대표는 사실과 달리 보도한 일부 언론을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발하고 손해배상도 청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서울대병원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(IRB)는 김 씨의 연구에 문제가 없는지 들여다볼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. <br> <br>leemi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강 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