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북한이 가장 싫어하는 인물,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백악관을 떠났습니다. <br><br>북한은 어떻게 반응할까요.<br><br>한수아 기잡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<br>트럼프 대통령이 또 트윗으로 경질한 볼턴 보좌관은,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입니다. <br><br>하노이 회담 당시, 북한의 비밀 핵시설 정보를 들이밀며, 폐기를 압박한 일화는 유명합니다. <br><br>빈손으로 돌아간 북한은 이후, 볼턴을 향해 "인간 오작품" "안보 파괴자" 등 원색 비난을 쏟아냈습니다. <br><br>볼턴과 북한의 악연은 2001년 부시 행정부 때부터 시작됐습니다. <br><br>[볼턴 당시 유엔 대사 시절 (2003년)] <br>"(김정일은) 수백만 명을 정치범 수용소에 가두고 굶주리게 하고 있습니다. 북한에서의 삶은 그야말로 '악몽'입니다." <br><br>북한의 인권 유린과 정권 교체를 거침없이 말하는 그를, 북한은 줄곧 눈엣가시로 여겼습니다.<br><br>때문에, 북핵 관련 성과가 필요한 트럼프 대통령은, 강경파인 그를, 못마땅해 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지난 5월)] <br>“(볼턴은) 강경론자이지만 괜찮아요. 제가 그를 진정시킵니다." <br><br>지난 6월 판문점 방문시에는, 안보 핵심 참모인 그를, 아예 몽골로 보내기도 했습니다.<br><br>볼턴 보좌관은, 자신이 그만둔 것이라며 때가 되면 할 말을 할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