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귀성이 시작된 오늘, 고속열차 비정규직 승무원들이 임금 인상과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코레일은 대체 인력을 투입했습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KTX와 SRT 승무원으로 구성된 코레일관광개발 노조가 파업 출정식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직접고용 쟁취하자. 쟁취하자. 쟁취하자. 투쟁." <br> <br>승무원 600여 명이 오늘부터 16일까지 엿새 동안 1차 경고파업에 돌입한 겁니다. <br> <br>코레일 본사 정규직과 같은 일을 하지만 박봉에 시달린다며 본사 직접 고용과 임금 4.4%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민아 / KTX 승무원] <br>"동일업무를 하고 있음에도 60% 이상 차이 나는 임금과 차별 대우를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." <br> <br>승객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. <br> <br>[유영현 / 서울 성북구] <br>"지방에 가야 하고 서울에 올라오니까 명절 때 하는 것은 피하면 좋겠고요." <br> <br>[김정숙 / 부산 해운대구] <br>"전에는 (승무원으로) 여자가 있었는데 오늘은 남자더라고요. 특별한 영향이 있겠습니까. 다 같은 사람인데." <br> <br>코레일 측은 승객이 급증하는 추석 연휴, 객실 서비스에 불편이 없도록 승무원 경험이 있는 직원 700명을 대체 투입했습니다. <br> <br>사측은 노조의 요구에 즉답을 피했습니다. <br> <br>[코레일관광개발 관계자] <br>"(국토부·기재부 등) 상급기관과의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하는 문제로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합니다." <br> <br>고속도로 요금소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한국도로공사 본사 앞에서 농성 중이어서 '직접 고용 갈등'은 추석 기간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srv1954@donga.com <br>영상취재: 한일웅 <br>영상편집: 손진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