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일본 아베 총리는 장관급 19명 가운데 17명을 교체했습니다. <br> <br>우익 인사들이 전면 배치됐습니다. <br> <br>한일 갈등 국면이 당분간 계속 될 것이란 전망이 가능합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아베 총리는 아소 다로 재무상과 스가 관방장관을 제외하고 17명을 교체했습니다. <br> <br>이 가운데 한국과 관련이 많은 4개 장관 자리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우선 방위상에는 한국 때리기에 앞장섰던 고노 외무상이 자리를 옮겼습니다. <br> <br>[고노 다로 / 전 일본 외무상 (어제)] <br>"강제징용 대법원 판결로 좋은 한일 관계가 모두 멈춰 버린 것이 매우 유감입니다." <br><br>또 역사 교과서 등을 담당하는 문부과학상과 한국 수출 규제를 주도하고 있는 경제산업상에는 각각 하기우다 자민당 간사장 대행과 스가와라 중의원을 임명했습니다. <br><br>이들은 모두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한 '고노 담화'를 부정한 우익 인물입니다. <br><br>아울러 한일 외교협상을 담당하는 외무상은 미일 무역 협상을 맡았던 모테기 경제재생상이 맡았습니다. <br> <br>한국에 대한 망언 인사들도 포함됐습니다. <br><br>에토 신임 영토 담당상은 한국이 매춘 관광국이었다고 주장해 공분을 샀습니다. <br><br>[권용석 / 히토쓰바시대 교수] <br>"아베 측근 중심의 개헌 내각이라고 할까요. 개헌까지는 일본 쪽에선 한국과의 관계 대결 모드로 (갈 겁니다.)" <br> <br>아베 총리는 개각 설명 회견 중 또 다시 한국을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] <br>"국제법에 근거해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합니다. 그 방침은 일관된 것입니다." <br><br>[김범석 특파원] <br>"전문가들은 이번 개각으로 아베 1강 체제는 더 굳건해지고 일본 사회는 더 오른쪽으로 향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. <br>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" <br> <br>bsis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박용준 <br>영상편집 : 구혜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