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어 교사 출신으로 중국 최고의 갑부가 된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이 55살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스스로 회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세상은 아름답고 기회는 많다면서 자신은 새로운 무대를 찾아 떠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마윈의 퇴임 행사는 알리바바의 본사가 있는 중국 항저우의 대형 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만 55살의 생일이자 알리바바의 창업 20주년 기념일에 회장직에서 내려온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은퇴가 아니라 무대를 바꾸는 것일 뿐이라며 도전정신을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윈 / 알리바바 창업자 : 세상이 이렇게 아름답고 기회가 이토록 많은데 저는 이제 다른 곳으로 무대를 바꿔보고 싶습니다.] <br /> <br />영어교사 출신인 마윈은 지난 1999년 전자 상거래업체 알리바바를 창업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고속성장과 함께 알리바바는 20년 만에 매출액 549조 원의 거대 기업으로 우뚝 섰습니다. <br /> <br />서민적 외모에 재치있고 자신감 넘치는 영어 실력으로 대중들과도 친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마윈 / 알리바바 창업자 : 간단합니다. 이런 젊은 기업가들을 위해 세금을 줄여주시든가 아니면 아예 면제를 해주시든지요.] <br /> <br />성공신화를 써가던 마윈은 1년 전 갑자기 은퇴를 선언해 또 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처럼 50대에 물러나 교육과 봉사에 전념하겠다고 밝힌 겁니다. <br /> <br />가족이 아닌 전문경영인에게 알리바바를 맡기고 마윈은 IT 업계의 전설로 남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[마윈 / 알리바바 창업자 : 내 꿈은 청산처럼 그대로이고 내 갈 길은 녹수 처럼 장구히 흐르는데 우리는 다시 만날 기회가 있을 겁니다.]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91123050811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