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세계적 논문 감시 사이트에 조국 법무장관의 사진이 실렸습니다. <br> <br>딸의 논문 취소 사실을 공개하면서. 이 문제로 한국 법무부의 수장이 논란에 휩싸였다며 내용을 함께 실었습니다. <br> <br>이상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전 세계의 논문 취소 사례를 모아 공개하는 전문 매체의 홈페이지입니다. <br> <br>논문의 저자도 아닌데 조국 법무부 장관의 얼굴이 큼지막하게 실렸습니다. <br> <br>'부당 저자' 문제 때문에 한국 고위급 관리 딸의 논문이 취소됐다는 소식과 함께 조 장관의 임명 사실을 알리고 있습니다. <br><br>조 장관의 딸이 고교생 신분으로 이름을 올렸던 논문이 취소됐고, 조 장관은 딸의 학문적 특혜 때문에 논란에 휩싸였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또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조 장관의 딸이 2주간의 인턴십으로 제1저자에 올랐으며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두 번이나 낙제하고도 12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는 내용까지 자세히 소개했습니다. <br><br>이 매체는 전 세계 연구자들이 잘못된 논문을 인용하는 것을 방지하고,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경종을 울리는 역할을 합니다. <br> <br>[서정욱 / 전 대한병리학회 이사장] <br>"논문의 저자 선정에서 연구 외의 다른 정치적 영향력이 작용했다는 것은 불미스러운 일이었다는 걸 환기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." <br><br>조 장관 딸의 논문 취소 사실은 지난 5일 결정 직후 대한병리학회지 온라인판에 사전 공지됐습니다. <br><br>다음주 나올 병리학회지 9월호에는 저자들의 실명과 함께 정식 공고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. <br> <br>love82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조세권 <br>영상편집: 변은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