네덜란드 사진작가 어윈 올라프의 사회적 메시지가 담긴 작품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동물 사진으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이야기하는 전시도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가 소개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캘리포니아의 고급 휴양지 '팜 스프링스'. <br /> <br />하지만 가난한 흑인 모녀가 갈 수 있는 곳은 먼지 날리는 사막뿐입니다. <br /> <br />네덜란드 사진작가 어윈 올라프의 '팜 스프링스' 시리즈 가운데 하나입니다. <br /> <br />이 시리즈에서 작가는 겉으로 보기에 완벽한 낙원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과 종교적 학대 등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, 지난 2015년 일어난 프랑스 파리 테러 사건에 대한 불안과 괴로움을 표현한 영상 설치작품도 전시됐습니다. <br /> <br />네덜란드 국립 미술관에서 17세기 거장 렘브란트의 그림과 나란히 걸렸던 사진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현지 / 큐레이터 : 사진, 비디오 등 현대적 매체를 이용해서 네덜란드 전통 회화의 맥을 잇는 어윈 올라프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예술 표현의 중요한 요소인 빛과 구도에 대해 관찰해보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남아메리카에서 온 물범들의 사진이 커다란 한지에 인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동물원을 주제로 10년 넘게 작업한 비두리 작가의 기록입니다. <br /> <br />작가는 우리에 갇힌 동물들의 사랑스러운 순간들을 포착하며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고민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시는 아울러, 프랑스 장 줄리앙 푸스 작가가 낯선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촬영한 사진들도 소개합니다. <br /> <br />[이상미 / 이상아트 관장 : (자연을) 보는 사람이, 사람이 발전시킨 기술을 통한 기기인 사진기로 바라보는 자연은 어떤 모습일까 많은 분께 화두를 던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렌즈 속에 담긴 균열과 조화. <br /> <br />작가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19091221592016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