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속도로에는 비상시에 차를 돌릴 수 있는 '회차로'가 곳곳에 설치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평상시에도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단속과 관리 소홀까지 더해져 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고속도로 이용이 잦은 추석 연휴, 특히 더 조심하셔야겠습니다. <br /> <br />우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빠르게 달리는 차 앞으로 화물차가 불쑥 끼어들자 미처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습니다. <br /> <br />요금소 앞에서는 갑자기 유턴하는 차량 때문에 급히 속도를 줄여 가까스로 사고를 피합니다. <br /> <br />모두 고속도로에서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우회할 수 있도록 설치한 회차로 주변에서 벌어진 일입니다. <br /> <br />평상시에는 일반 차량 출입이 통제돼야 하는데 뻥 뚫려있거나 정차해있다가 사고가 나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수범 /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 : 운전자 입장에서는 차량이 나올 거라고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끼어들거나 나타나면 당황하게 되고…. 차량의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사고가 났을 때 심각도가 매우 높다….] <br /> <br />실제로 파악된 것만 해도 지난 2014년부터 17년까지 매년 회차로에서 사고가 났고, 숨진 사람도 4명이나 됩니다. <br /> <br />관리와 단속 소홀도 한몫합니다. <br /> <br />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고속도로의 회차로는 분기점과 터널에 설치된 것만 360개, 요금소 주변까지 합치면 더 많습니다. <br /> <br />도로공사는 YTN 취재가 시작되자 평상시에 차량이 출입할 수 없도록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지만, 현실은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에 있는 고속도로 회차로에 직접 나와봤습니다.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덩그러니 열려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차량이 쉽게 드나들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시로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려오다 보니 합류 지점에서는 사고 위험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규정에는 평상시 차량 통행을 제한하기 위한 차단시설 설치만 나와 있을 뿐, 시설의 형태나 구체적 운영 방식, 정기 점검 의무는 빠져있습니다. <br /> <br />[한국도로공사 관계자 : 긴급 차량이 지나가면서 닫지 않고 가는 경우가 많아요. 워낙 양도 많아서 관리한다고 해도 부분적으로 그런 문제가 있어서….] <br /> <br />단속도 도로공사와 경찰 모두 권한이 없다며 책임을 회피합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회차로와 같은 목적의 도로를 목적 외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(관련 법에) 나와 있어야 하는데 그런 내용이 없습니다.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91304360316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