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태국에서 인천으로 오는 아시아나 여객기가 부품 결함으로 지연됐습니다. <br> <br>한가위를 한국에서 맞으려 했던 500명 가까운 승객들이 공항에 발이 묶였습니다. <br> <br>최수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담요를 두른 사람들이 공항 로비에 지친 표정으로 앉아있습니다. <br> <br>아예 의자나 바닥에 누워있는 모습도 보입니다. <br> <br>오늘 새벽 태국 방콕발 인천행 아시아나 항공 A380 여객기가, 출발 직전 기체 문제로 탑승이 취소되면서 공항에서 발이 묶여버린 겁니다. <br> <br>오늘 아침 한국에 도착 예정이던 승객 495명은 방콕에서 추석을 보내야 했습니다. <br> <br>[탑승 예정 승객] <br>"난데없이 블랭킷(담요)를 나눠주겠다고 하니까. 집에 차례를 지내는 집에 가야된다는 사람들이 못 가는 경우 생겼고. " <br> <br>항공사 측은 기내에서 공기가 새는 걸 확인해 탑승을 중지시키고 정비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아시아나항공 관계자 ] <br>"관련 부품에 문제가 있었던 걸로 확인이 되는데. 부품은 한국에서 파송을 하고 있거든요. 방콕에 도착하는 대로 부품 이용해서 수리는 할 거고. " <br> <br>현지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승객들은 원래 계획보다 22시간 지연된 내일 아침 7시 4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 <br>newsy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