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전후로 팽팽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정치권은 여전히 양보 없는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번 추석 연휴에 돌아본 민심을 향후 정국 돌파의 지렛대로 삼겠다는 전략인데, 여야 모두 본격적인 여론전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기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추석을 앞두고 여야는 결이 다른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으며 민심 잡기 경쟁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은 경제 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 등 민생 챙기기에 힘을 쏟겠다는 포부를 드러냈고, <br /> <br />[이인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지난 11일) :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민생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정진하는 민주당이 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문재인 정권 규탄 집회로 귀성인사를 대신한 자유한국당은 정부·여당 책임론을 화두로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(지난 11일) : 도저히 일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정권입니다.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악의 후안무치 정권입니다.] <br /> <br />추석 민심 향방을 살펴본 여야는 연휴 마지막 날 각각 향후 정국 운영 구상을 알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야당의 공세를 정쟁으로 규정한 민주당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곧 있을 국정감사와 예산안 편성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해찬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 11일) : 경제 활력 제고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국민의 삶을 챙기는 데 더욱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반면, 한국당은 이른바 '국민 보고 대회'를 통해 조 장관 임명을 규탄하면서 1인 시위와 장외집회도 병행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 (지난 11일) : (조국 장관이) 자기 자식은 황제처럼 교육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려움과 고통을, 다른 청년들에게는 눈물을 안겼습니다.] <br /> <br />한국당과 조 장관 해임 건의안 제출과 국정조사 추진을 공조하기로 한 바른미래당은 연휴 이후에도 토요일마다 촛불집회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손학규 / 바른미래당 대표 (지난 11일) : 조국 장관의 임명을 철회해주십시오. 분노한 국민의 마음을 추스르고 진정한 국가 개혁을 이뤄갈 방법은 그 길뿐입니다.] <br /> <br />선명성을 띤 여론전으로 여야가 지지층 결집엔 재미를 봤다는 평가도 있지만, 정책이나 법안 논의는 뒷전으로 밀린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최기성[choiks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91415094976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