취임 후 처음으로 고향에서 추석 연휴를 보낸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쯤 청와대로 돌아와서 업무에 복귀합니다. <br /> <br />야당과의 관계 회복이나 한일 관계를 풀어갈 해법은 물론이고, 임기 중반 개혁 과제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구상을 가다듬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머니가 사는 부산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'아세안 문화원'을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-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사전 점검 차원입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추석 연휴를 고향에서 보내면서 정국을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/ 추석 인사 (11일) : 국민 모두에게 공평한 나라를 소망합니다. 함께 웃을 수 있는 날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17일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야당은 조국 장관 해임 건의안과 국정 조사 카드로 청와대와 여당을 압박할 태세입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고 당장 대통령이 국회와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 개혁과 교육 개혁에 속도를 내면서 성과를 보여주는 정공법을 택할 것으로 보이는데, 개혁의 완성 역시 마지막 법제화 단계에서 국회와 여론의 찬성 없이는 이루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합의 없이 끝난 하노이 북·미 정상회담과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로 뒷걸음질 친 남북 관계는 하반기에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달 하순 북·미 실무협상이 재개되고 한미 정상회담까지 성사되면 문 대통령이 올해 강조한 '평화 경제'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두 달 넘게 최악의 국면을 걷고 있는 한일 관계 해법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. <br /> <br />아베 총리는 우익 성향 측근들을 전진 배치하는 개각을 단행했고, 우리 정부는 일본의 수출 규제를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하면서 양국 모두 강경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달 유엔총회나 연말 한중일 정상회담을 통해 외교적 해결의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두 달 뒤면 임기 반환점을 도는 문 대통령은 조국 장관 임명 과정에서 일부 손상된 국정 동력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개혁과제 성과 창출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91420100067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