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붙잡힌 조 장관의 5촌 조카는 해외 도피 생활을 하면서, 검찰 수사를 앞둔 측근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><br>"이건 같이 죽는 케이스다. 정말 조국 후보자가 낙마해야 하는 상황" 이렇게 말이죠. <br> <br>회유를 시도한 정황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검찰은 이르면 내일 조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조영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검찰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모 씨에게 사모펀드 운용 과정에서 투자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을 우선 적용했습니다. <br> <br>조 씨를 주범으로 지목한 펀드 운용사 코링크PE의 이모 대표, <br> <br>그리고 '말맞추기' 의혹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한 최모 대표는 오늘 다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. <br> <br>[이 씨 / 코링크PE 대표] <br>"(오늘 체포된 조국 장관 5촌 조카가 사모펀드 실소유주가 맞습니까?)… " <br><br>[최 씨 / 웰스씨앤티 대표] <br>"(투자 회수금 어디에 쓰였는지 아세요?)… " <br> <br>조 장관 일가의 사모 펀드 투자 과정을 가장 잘 아는 핵심인물 3인방이 동시에 소환된 겁니다. <br> <br>조 씨가 혐의를 부인하거나 다른 말을 하면 대질조사할 가능성이 큽니다. <br> <br>앞서 조 장관 역시 투자 자체는 5촌 조카의 소개로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[조국 / 법무부 장관 후보자(지난 2일)] <br>"5촌 조카가 그 문제의 전문가이고 또 그쪽에 활동하고 있다고 해서… 친한 사람이 이것을 운용하고 있다고 소개해줬습니다." <br> <br>검찰은 조 씨를 상대로 조 장관 일가의 투자 배경과 과정을 조사한 뒤, 이르면 내일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 <br> <br>ym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재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