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렇게 검찰 수사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조국 장관은 고 김홍영 검사의 묘소를 찾았습니다. <br> <br>상사의 폭언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한 김 검사의 묘지 앞에서 검찰이 제대로 바뀌어야 한다며 개혁의지를 강하게 내비쳤습니다. 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고 김홍영 검사 묘소 앞에 선 조국 법무부 장관. <br> <br>묘비 앞에 고개를 숙이고, 무릎을 꿇고 앉아 유족과 이야기를 나눕니다. <br> <br>김 전 검사는 서울남부지검에 근무하던 2016년 5월, 상사의 폭언과 업무 스트레스를 토로하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. <br> <br>조 장관은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도록 검찰 조직문화를 바꾸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검찰의 고질적 병폐로 꼽히는 상명하복식 조직문화를 개혁 대상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겁니다. <br> <br>[조국/ 법무부 장관] <br>"고인은 상사의 인격모독 폭언 갑질을 견디다 못해 죽음에 이르렀습니다. 검찰의 조직 문화, 교육·승진 제도가 제대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" <br><br>평검사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검찰 내부 문화와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> <br>반면 자신과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해선 입을 닫았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증권사 직원이 조 장관님을 만났다고 진술을 했는데 혹시 만난 적 없으십니까?)…" <br> <br>조 장관은 취임 직후 직접 수사 축소 등 조치들을 내놓으며 검찰 개혁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일각에선 자신 가족을 향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을 겨냥한 압박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jinu0322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