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조국 장관의 부인, 정경심 교수는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됐죠. <br> <br>재판을 앞두고 매머드급 변호인단을 꾸렸습니다. <br> <br>로펌 두 곳에서 선임한 변호인이 14명에 달하는데, 면면을 봤더니 조 장관과 친분이 두텁거나 여권 핵심 인사들의 변호를 맡은 인물들이었습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이달 말 재판을 앞두고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는 14명으로 구성된 대형 변호인단을 꾸렸습니다. <br> <br>먼저 이재명 경기지사의 1, 2심 변호를 맡았던 김종근 변호사가 눈에 띕니다. <br><br>서울고등법원 판사 출신의 김 변호사는 법무법인 LKB파트너스 소속으로 조 장관과는 서울대 82학번 동기입니다.<br> <br>정 교수가 김 변호사를 택한 배경에는 LKB파트너스 이광범 대표 변호사와의 인연이 작용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><br>'진보 법조인'으로 알려진 이 변호사는 조 장관과 서울대 법대 동아리 '피데스' 선·후배 사이입니다. <br> <br>이들이 속한 로펌에선 여권 인사의 변호를 주로 맡아왔습니다.<br> <br>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이 대표적입니다. <br> <br>앞서 정 교수는 조 장관이 대통령 민정수석 시절 그 아래서 특별감찰반장을 지낸 이인걸 변호사를 선임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이 변호사가 이끄는 법무법인 다전 소속 변호사 8명이 변호인단에 포함됐습니다. <br> <br>특수통 부장검사 출신인 홍기채 변호사는 손석희 JTBC 사장의 폭행 사건 변호를 맡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조 장관은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된 부인의 방어권을 강조한 상황. <br> <br>[조국 / 법무부 장관 (지난 7일)] <br>"형사절차상 방어권을 가지게 될 것이고 향후 재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봅니다. 헌법상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는 것이고." <br> <br>두 곳 로펌에서 14명의 변호인을 선임해 대대적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kubee08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