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한국의 50대 이상은 10대 보다도 유튜브를 더 오래 보는데요. <br> <br>요즘엔 아예 유튜버로 나서는 이들도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새로운 도전에 나선 실버 유튜버들을 박수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메이크업을 하고, 멘트를 정리한 뒤 녹화를 시작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“패러글라이딩을 했는데 제가 그때 나이가 제일 많았어요” <br> <br>유튜브 방송을 배우기 시작한 고등학교 교사 박희숙 씨. <br> <br>[박희숙 / 교사·62세] <br>"학생들하고 정보도 공유하고 제가 갖고 있는 것도 아이들한테 전달도 하고 소통하고 싶어서…" <br> <br>5060 세대 유튜버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최근 한 통신사의 50대 이상 유튜버 강좌에는 12명 모집에 700명이 몰렸고, 주민센터 유튜버 교실 수강생도 상당수가 노년층. <br> <br>타자 속도는 느리지만 차근차근 배워 갑니다. <br><br>스마트폰 유튜브 사용 시간은 10대가 아니라 5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은데, 콘텐츠 소비를 넘어 생산자로 나서는 겁니다. <br> <br>[이상훈 / 유튜브 강사] <br>“공감할 수 있는 가볍고 소소한 내용을 꾸준히 하는 분들이 (운영이) 잘 되십니다” <br><br>[현장음] <br>"그림으로만 봤다가 이렇게 볼 줄 누가 알았어." <br> <br>최근 선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와도 만난 73세 유튜브 스타 박막례 할머니를 꿈꾸며 실버 유튜버들이 콘텐츠 생태계를 바꾸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한일웅 <br>영상편집