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<br> <br>주말 뉴스A 시작합니다. <br> <br>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석유 시설들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. <br> <br>예멘 반군이 드론 10대로 공격을 한 건데, 미국은 그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번 공격으로 사우디 전체 산유량의 절반이 생산 차질을 빚게 됐는데, 우리나라는 사우디에서 가장 많은 원유를 수입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먼저 유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한밤중 굉음과 함께 거대한 불길이 치솟습니다. <br> <br>하늘은 온통 시커먼 연기로 뒤덮였습니다. <br><br>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석유 시설들이 화염에 휩싸인 겁니다. <br><br>현지시간 어제 새벽 4시, 원유를 정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브카이크 단지와 쿠라이스 유전 등 2곳이 무인기의 공격을 받았습니다. <br><br>예멘 반군은 이번 공격이 자신의 소행이라며 무인기 10대로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의 시설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야히야 사레아 / 예멘 반군 대변인] <br>"사우디 정부가 지난 5년간 예멘을 불법 침략하고 봉쇄한 것에 대한 합법적인 권리를 행한 것입니다." <br> <br>하지만 미국은 이번 공격의 주체로 예멘 반군과 긴밀한 이란을 지목했습니다. <br><br>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"공격이 예멘에서 비롯됐다는 증거가 없다”며 "이란이 세계 원유 공급망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을 저질렀다”고 비난했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예멘 반군이 공격 대상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경고하면서, 중동 일대를 둘러싼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<br>grac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