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은 대선을 앞두고 인공지능, AI기술때문에 비상입니다. <br> <br>대통령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대통령처럼 말하고 행동하는데, 알고보니 AI가 만든 가짜 영상인겁니다. <br> <br>가짜 뉴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황규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제 비밀 하나 알려 드리겠습니다. 제가 왜 인기가 많은 줄 아시나요? 제 큰 뇌 때문일까요? 아마도요." <br> <br>백악관에 앉아 우스꽝스러운 말을 늘어놓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. <br> <br>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도 인터뷰를 하다 갑자기 자신을 비판합니다. <br> <br>[마크 저커버그 / 페이스북 CEO] <br>"수십 억 명의 모든 비밀과 삶, 미래가 담긴 데이터를 훔쳐 조종하는 남자를 상상해보시길 바랍니다." <br> <br>하지만 이 영상들은 모두 가짜입니다. <br> <br>인공지능을 활용해 만든 딥페이크 영상. <br><br>딥페이크는 딥러닝과 페이크를 합성한 말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사람의 표정과 목소리 등을 똑같이 흉내내 만든 가짜 영상입니다. <br> <br>최근엔 딥페이크 영상 제작 강좌까지 등장하면서 우후죽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특히 내년 대선을 앞둔 미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딥페이크 영상이 가짜뉴스처럼 악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애덤 시프 / 미 하원 정보위원장 (지난 6월)] <br>"악의적인 사람들이 혼란스런 분열이나 위기를 조장할 수 있고, 대통령 선거를 포함한 전체 선거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." <br><br>유명 할리우드 배우들의 가짜 포르노 영상 제작에 쓰이던 기술이 정치영역까지 확산되면서 <br> <br>IT 관련 기업들은 고민에 빠졌습니다. <br> <br>[황규락 기자] <br>"기업들도 잠재적 위험을 우려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><br>우선 페이스북 등이 가짜 영상을 탐지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습니다. <br> <br>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" <br> <br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영웅(VJ) <br>영상편집 : 구혜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