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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횡성한우' 집안 싸움..."축협 상표 떼라" / YTN

2019-09-15 5 Dailymotion

강원도 횡성의 대표 먹거리 '한우'를 둘러싸고 지자체와 축협 사이에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횡성한우'란 브랜드 때문이라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무슨 일인지 지 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군청 앞에서 집회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축협 조합원인 한우 사육 농민들입니다. <br /> <br />농민 요구는 다음 달 열리는 한우 축제에 참가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사정은 이렇습니다. <br /> <br />90년대 만든 횡성한우 브랜드는 고급 한우 브랜드로 많이 알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사실 정식 명칭은 '횡성 축협 한우'입니다. <br /> <br />횡성에는 1,500여 농가가 한우 5만 마리 정도를 키우는데, 이 가운데 75% 정도가 축협에 소속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2000년대 초반, 외지에서 들여온 송아지를 횡성에서 키워 횡성한우로 판매한 일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물의를 빚자 횡성군은 조례를 만들어 횡성한우 브랜드를 단일화하는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군청 관리 아래 인공수정한 뒤 사육, 도축, 유통된 한우를 '횡성한우'라고 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안재술 / 횡성군 축산유통담당 : 생산자단체의 규모는 각기 다를 수 있습니다. 하지만 법이 시행된 이상 농가나 생산자 단체는 기본 조례에 따라서 브랜드도 단일화시켜서 표출하는….] <br /> <br />하지만 축협은 단일화가 오히려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린다며 반대합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축협이 주도해 만든 횡성한우 브랜드에 지자체가 개입하려는데 대한 거부감이 큽니다. <br /> <br />군청과 축협 사이 갈등이 커지면서 결국, 올해 한우 축제에 축협 소속 농민은 배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'축협' 상표를 떼야만 축제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엄경익 / 횡성 축협 조합장 : 갑자기 공권력에 의해서 나오지 마라. 이렇게 된 겁니다. 그러면 축협은 나오지 말라는 법규냐 규정이 있느냐. 아무것도 없습니다. 그냥 나오지 말라는 거예요. 그런 게 어디 있습니까.] <br /> <br />전체 인구보다 기르는 소가 더 많은 강원도 횡성. <br /> <br />국내 대표 한우 브랜드를 둘러싼 집안싸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지환[haj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91602173620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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