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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 추적 피해가며…고가도로 속에서 먹고 자며 도둑질

2019-09-16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광주에서 셀프 세차장들이 자꾸 절도를 당했습니다. <br> <br>알고보니 감옥에서 출소한 노숙인이 서른번 넘게 연쇄 절도를 벌인 것인데, 경찰 추적을 치밀하게 피했습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주위를 살피며 세차장에 접근하는 남성. <br> <br>아무도 없는 걸 확인한 뒤 동전 교환기를 털기 시작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얼마안돼 잠복해 있던 형사에게 잡힙니다. <br> <br>남성은 40살 김모 씨. <br><br>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광주지역 세차장과 농촌 비닐하우스를 돌며 서른 차례 넘게 절도행각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수법은 치밀했습니다. <br> <br>감시가 소홀한 새벽에만 범행했고, CCTV에 찍히지 않기 위해 하천변을 따라 자전거로 이동했습니다. <br> <br>도심 고가도로 아래 철제 구조물 내부 공간에 은신처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공국진 기자] <br>"고가 아래 구조물 안엔 이렇게 이불과 쓰레기가 널부러져 있는데요.김씨는 이곳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경찰의 눈을 피했습니다." <br> <br>[허도현 / 광주 광산경찰서 강력팀장] <br>"그 공간에서 숙식하면 외부하고 단절이 되겠다, 그런 생각을 가지고 거기에서 생활을 했고…" <br> <br>경찰은 한달 이상 잠복수사 끝에 김씨를 붙잡았습니다. <br> <br>추석 명절 돈이 떨어지자 앞서 자신이 털었던 세차장을 다시 찾았다 덜미가 접혔습니다. <br> <br>[절도 피해 세차장 주인] <br>"이번에도 올 것 같더라고요. 하도 많이 털리니까 (동전교환기의 동전을) 다 뺐죠." <br> <br>경찰은 김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kh247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승환 <br>영상편집 : 정다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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