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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차 공판 시작되자마자…“말할 기회 달라” 흐느낀 고유정

2019-09-16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전 남편 살해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이 오늘 법정에서 흐느꼈습니다. <br> <br>재판이 시작되자마자 말할 기회를 달라고 했지만 재판부는 허락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야! 고유정! 살인마!" <br> <br>고유정은 이번에도 호송차에서 내리면서 긴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언론사 카메라와 시민들이 볼 수 없는 곳에선 슬며시 고개를 들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고유정의 달라진 모습은 법정에서도 이어졌습니다. <br><br>고유정 측 변호인은 재판이 시작되자마자 고유정이 직접 말할 시간을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재판부는 변호인이 출력해온 글을 고유정이 그대로 읽는 건 허락할 수 없다고 거부했습니다. <br> <br>변호사의 변론과 차이가 없다는 겁니다. <br><br>그러자 고유정이 입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"교도소에 컴퓨터가 없어 자신이 해준 말을 변호인이 정리한 것이라"며 눈물을 흘렸습니다. <br><br>앞서 두번의 공판에서 고유정은 거의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재판부는 고유정에게 말할 내용을 자필로 적어오면 30일 열리는 다음 재판에서 진술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오늘 3차 공판에선 대검찰청 감정관 2명이 증인으로 나왔는데, 검찰은 이들의 증언을 토대로 범행 현장 담요에서 전 남편의 혈흔과 졸피뎀 성분이 나왔다고 재확인했습니다. <br> <br>졸피뎀이 나온 혈흔은 누구 것인지 알 수 없다는 고유정 측 주장을 반박한 겁니다. <br> <br>[강문혁 / 전 남편 유족 측 변호인] <br>"(오늘 재판은) 이 사건에 있어 중요한 변곡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. (고유정의 주장이) 얼마나 거짓된 주장이었는지 알 수 있는 재판이었다." <br> <br>반면 고유정 측 변호인은 재판 과정을 지켜봐 달라며 말을 아낀 채 법원을 떠났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한익 <br>영상편집 : 박주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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