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에서는 1년 넘게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번지면서 축산농가에 피해가 잇따르고 돼지고기 값이 급등해 경제에도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돼지 사육 두수가 1억 마리 이상 감소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연결해서 중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강성웅 특파원! <br /> <br />중국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금도 번지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지난주만 해도 중국 중북부의 닝샤 자치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아프리카 돼지 열병은 현재 중국 내 31개 성과 직할시, 자치구에 모두 번진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에서는 지난해 8월에 북한과 경계를 접한 랴오닝 성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처음 발병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 뒤 대대적인 차단 대책으로 많이 누그러들었다는 게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3월에는 중국 농업농촌부가 발병 사례가 급감했다면서 잠정적인 승리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두 달 뒤인 지난 5월에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중국 전역에 번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발병 9개월 만에 중국 모든 지역으로 확산한 겁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피해도 컸을텐데요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프리카 돼지 열병에 감염된 돼지는 2차 전염을 막기 위해 일단 매몰 처분을 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발병 1년이 넘은 지금 매몰 처분된 돼지가 얼마나 되는지 중국 정부는 일일이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최근 중국 정부의 통계를 보면 지난달 기준 중국의 돼지 사육 두수가 1년 전에 비해 39%나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미국 CNN 방송은 중국에서 지난 한 해에만 돼지 숫자가 1억 마리 이상 감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사육두수가 급감하면서 돼지고기 출하량이 줄어들고 따라서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돼지 전염병이 확산하면서 새로 어린 돼지를 들여와 키우는 농가도 줄면서 돼지고기 출하량이 더 감소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 통계로 보면 지난달 돼지고기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46.7%나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실제 소비자들에게 물어보면 올해 초와 비교해서 두 배 정도 오른 것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상황이 이렇게 되자 지난주에 리커창 총리가 돼지고기 가격 안정 대책을 강조했고, 정부부처가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돼지고기의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가격 안정 보조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91715072096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