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검찰은 어제 조국 장관의 딸을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. <br> <br>10년 전 고려대에 입학지원을 했을 때 서류심사를 했던 교수를 소환한 바로 그날 부른 겁니다. <br> <br>사공성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검찰은 지난 6일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기소하면서, 딸의 진학에 도움을 주려고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위조했다고 공소 사실에 적었습니다. <br><br>외부활동이 주요 평가 요소인 특별전형을 통해 대학원 진학 등에 쓰려고 표창장 문안을 만들어 총장 직인을 임의로 찍는 방식으로 사문서를 위조했다고 본 겁니다.<br> <br>검찰이 어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 씨를 비공개로 불러 조사한 것도, 이 문서로 혜택을 본 당사자로 지목된 조 씨에게 당시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. <br><br>고등학생 시절 단국대 의과학연구소에서 의학 논문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경위와, 고려대 입학 뒤 한국과학기술연구원, KIST에서 인턴 활동을 하고 증명서를 받은 경위도 조사 대상입니다. <br> <br>조 장관은 이런 '스펙 부풀리기'와 '위조' 의혹에 대해 불법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. <br> <br>[조국 / 법무부 장관 (지난 6일 인사청문회)] <br>"아이가 (KIST) 출입을 할 때 (출입) 태그를 한 경우도 있고, 여러 명과 같이 갈 때는 태그를 찍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." <br> <br>검찰은 조 장관 딸의 스펙이 당락 결정에 어떤 영향을 줬는 지 확인하려고, 고려대와 부산대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 <br>402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