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하면서 전국 돼지 농장과 축산 시설에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출하를 앞두고 있던 농민들은 비상이 걸렸고, 거점 소독 시설에서는 축산 차량을 소독하려는 행렬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돼지 사육 농장이 밀집해 있는 한 마을입니다. <br /> <br />일시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져서 그런지 농민들의 모습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듭니다. <br /> <br />돼지 농장을 드나드는 축산 차량의 이동도 끊기면서 마을에는 적막감마저 감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출하가 막힌 농민들은 걱정이 큽니다. <br /> <br />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도 문제지만 이동 중지 명령 기간이 길어질수록 손해가 커지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돼지 사육 농민 : 추석이 있어서 (출하가) 밀려온 데다가 또 밀리니까…. 사룟값이나 모든 (비용이) 첨가돼서 손해 보고 나가야 하는 거야. 어차피 감수는 하는데 빨리 좀 해결했으면 싶어요.] <br /> <br />도축장 앞에는 돼지가 실려 있는 차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시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지기 전에 농장을 출발했던 차들로 다시 돌아갈 수 없어 도축을 기다리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운송에 사용한 차는 이동 중지 명령에 따라 도축장에 놓고 가야 합니다. <br /> <br />돼지를 출하하게 된 양돈업자는 그나마 다행이라면서도 앞으로 돼지 열병이 가져올 피해를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돼지 출하 차량 운전자 : 한번 (돼지)열병 오면 3년 이상 간다는데 저희도 타격이 없지 않아 있겠죠. 이게 일시적으로 멈출 것 같지도 않고…. 전국적으로 안 퍼진다는 보장도 없고….] <br /> <br />거점 소독 장소에는 축산 차량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소독 필증을 받으면 농가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사료 운송차 운전자 : 이동제한 떨어진 기간에 사료를 날라야 하니까 운행을 하려고 소독 필증을 받으려고….] <br /> <br />일시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양돈업계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더 확산하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91721034673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