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돼지열병에 소비자는 '불안'...상인들은 '울상' / YTN

2019-09-17 2 Dailymotion

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자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돼지고기 섭취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정육점이나 관련 음식점을 운영하는 상인들도 돼지고기를 찾는 사람이 줄고 가격이 크게 오를까 걱정입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의 한 대형 마트입니다. <br /> <br />가장 인기가 있는 정육 코너가 평소보다 한산합니다. <br /> <br />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이 줄어든 겁니다. <br /> <br />[대형 마트 소비자 : 사람하고는 관계없다고 하는데, 그래도 아무래도 꺼림칙하죠. 꺼림칙하고 덜 먹게 될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정보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특히 국내 감염경로가 확실하지 않다 보니, <br /> <br />장바구니에 돼지고기를 담기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소고기와 닭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[대형 마트 소비자: 돼지고기 감염이 (확산)돼 심각해지면, 아무래도 닭고기 쪽으로 돌리게 될 것 같아요, 당분간 이게 가라앉질 때까지는요.] <br /> <br />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 병을 옮기는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고, 병에 감염된 돼지고기가 유통될 가능성이 없지만, 소비자들의 불안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분위기는 재래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도축과정에서 꼼꼼히 확인하기 때문에 유통된 돼지고기 모두가 안전하지만,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상인들 역시 수요가 줄어드는 동시에 중국에서처럼 돼지고깃값이 껑충 뛸까 걱정이 앞섭니다. <br /> <br />[김희숙 / 재래시장 상인 : 국내산이 오르면 수입도 같이 오른다고 하더라고요. 그러다 보면 많이 나가지는 않은데 마진율은 점점 줄어드니까 아무래도 그때 되면 유지하는 것 자체가 힘들어질 수 있죠.] <br /> <br />정부는 소비자들을 안심시키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현수 /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: 아프리카 돼지 열병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닙니다. 시중에 유통되지 않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께서도 국산 돼지고기를 안심하고 소비해주시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정부의 이런 당부에도 소비자들과 상인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가 장기화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백종규[jongkyu8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91721541610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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