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소식은 조금 뒤 다시 한번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. <br><br>지금부턴 조국 법무장관 수사 소식입니다. <br> <br>검찰은 조국 법무장관의 부인은 물론 딸도 기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> <br>[질문1] 안보겸 기자. 검찰이 조 장관의 딸에게도 범죄혐의가 있다고 보는 겁니까? <br><br>[리포트]<br>네, 정 교수가 딸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했고, 정 교수와 딸이 공모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냈다는게 검찰 판단입니다. <br><br>검찰은 고려대 입시부터 부산대 의전원 입학까지 연결된 것으로 보고 처벌 방안을 검토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검찰 관계자는 "공범의 위조사문서 행사와 연결된 대학교 업무방해 혐의를 수사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그제 조 장관의 딸을 비공개 소환 조사하면서 표창장이 위조됐는지 알고 부산대 의전원에 제출했는지 조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정 교수 측에 표창장 원본을 요구했지만, 정 교수 측은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제출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<br>[질문2] 동양대 표창장을 정견심 교수가 위조했다는 걸 확인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군요. 그런데 위조한 시점이 수사 통해 드러났다면서요? <br><br>네. 검찰은 이 표창장이 표창장에 적힌 수여 날짜보다 훨씬 뒤에 만들어진 걸로 파악하고 잇습니다. <br> <br>조 장관 딸의 의전원 지원을 앞둔 시점에 급히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 건데요. <br><br>이 표창장은 수여일이 2012년 9월로 적혀있지만, 정 교수 컴퓨터를 확인한 검찰은 표창장 최종본이 2013년 만들어진 걸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2013년은 딸 조 씨가 부산대 의전원 입시를 준비하던 시점입니다. <br> <br>검찰은 수사가 마무리되면 정 교수의 구체적인 위조 시점과 방법 등을 추가해 공소장을 변경한단 계획입니다. <br> <br>또 조 장관의 아들이 2013년 동양대 인문학 강좌 수료 뒤 받았다는 상장의 진위 여부도 수사 중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 <br>abg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강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