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국 장관 "딸 단국대 논문, 고려대 제출 안 해" <br />고려대 관계자 "1저자 논문, 지원 당시 제출" <br />"논문 관련 위법 사실 확인되면 입학 취소 가능" <br />고려대 "검찰 수사 뒤 학교 규정 따라 대응" <br /> <br /> <br />조국 법무부 장관 딸이 제 1저자로 등재된 논문이 고려대 입학 전형 당시 제출됐다고 대학 관계자가 검찰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논란이 된 딸의 논문이 입시 당락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위법 사실이 최종 확인되면 고려대 입학이나 부산대 의전원 입학이 취소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등학생이 '제1저자'로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됐던 조국 법무부 장관 딸 조 모 씨의 단국대 병리학 논문입니다. <br /> <br />조 장관은 청문회 등에서 딸 논문은 고려대 입학 당시 제출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국 / 법무부 장관 (지난 6일) : (고려대 입학 당시) '1저자'라는 말은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. 자소서(자기소개서)는 공개돼 있지 않습니까. 논문명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런데 이 논문이 조 씨가 고려대 '세계선도인재' 전형에 지원할 때 제출됐다고 당시 심사를 맡았던 대학 관계자가 검찰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 장관 딸 입시 과정에 참여한 고려대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제출 목록 12개 가운데, 9번째에 해당 논문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외에도 공주대 인턴십 경력, UN 인권 인턴 서류, 물리학회 장려상 경력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했습니다. <br /> <br />논란이 된 논문이 제출 목록표에 있다면 심사 자료로 활용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평가 항목은 모두 다섯 가지. <br /> <br />논문의 경우 발전 가능성과 세계적 리더로서의 소양 등 2개 항목에 해당한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조 씨가 지원한 전형은 보통 어학 실력이 출중한 학생들이 지원하는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 만큼, 이 논문이 당락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대한병리학회 측은 지난 6일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한다며 논문을 직권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위법 사실이 확정될 경우 고려대는 물론, 이미 위조 의혹이 불거진 동양대 총장상을 제출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까지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 같은 이력이 실제 전형 과정에서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고려대와 부산대 입시 관계자 등을 불러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91822085177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