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상 최악의 미제 사건으로 꼽혔던 1980년대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33년 만에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94년,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이 확정돼 이미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인물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경찰 브리핑이 있었는데요,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. 안윤학 기자! <br /> <br />경찰 브리핑 내용, 자세히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찰이 공식적으로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현재 교도소에 수감돼 복역 중인 56살 이 모 씨를 지목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56살이니깐 연쇄 살인사건 당시에는 20대였던 셈인데요. <br /> <br />경찰이 이 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이유는 연쇄 살인사건의 증거품에서 채취한 DNA와 이 씨의 DNA가 같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7월,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당시 증거품들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맡겨 분석한 결과입니다. <br /> <br />화성 연쇄 살인사건은 지난 1986년부터 1991년까지 모두 10건이 발생했는데, <br /> <br />경찰은 현재까지 총 10건 살인 가운데 5차, 7차, 9차 등 3건의 현장증거물에서 용의자 이 씨의 DNA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나머지 사건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가 진행돼야 하겠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총 10건의 살인사건 중에서 8번째 사건은 모방범의 소행으로 밝혀진 만큼, 나머지 6건에 대한 추가 검증이 있어야 할 텐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현재 나머지 증거물에 대한 DNA 감정 의뢰를 하는 한편, <br /> <br />미제사건 전담수사팀과 피해자 보호팀, 외부 전문가 등 57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려 집중 수사를 벌일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당시 수사기록과 증거물이 방대해 수사에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는데요. <br /> <br />DNA 감정 결과와 추사 수사 결과에 따라 진범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용의자 이 씨를 경찰이 직접 수사하기도 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이 씨는 지난 1994년 처제 성폭행 살인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확정 판결받고 현재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경찰이 DNA 감정 결과를 토대로 최근 교도소를 방문해 이 씨에 대한 직접 수사를 벌였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이 씨는 혐의 일체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경찰은 당시 수사기록과 증거물들을 하나하나 원점에서 살펴보면서 혐의점을 입증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또 수사 결과에 따라 용의자 이 씨의 신상을 공개할지 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91911080086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