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조국 장관과 서울법대 동료 교수였던 한인섭 교수는 문재인 정부 들어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 자리를 맡고 있지요. <br> <br>조국 장관의 자녀의 서울대 허위인턴 논란을 잘 알고 있는 인물이지요. <br> <br>그런 그가 요즘 취재를 피해 '숨바꼭질'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공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조국 장관의 딸과 아들은 각각 2009년과 2013년 서울대 공익인권법 센터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딸이 활동했다는 2009년엔 고교생 인턴이 없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2013년 아들에게는 '인턴 활동 예정 증명서'라는 전례없는 문서가 발급됐다는 센터 관계자의 주장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조 장관 아들의 증명서만 다른 인턴들의 증명서 양식과 다르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.<br> <br>당시 공익인권법센터장은 현재 형사정책연구원 원장으로 재직 중인 한인섭 서울대 교수였습니다. <br> <br>인턴 활동 관련한 의혹의 진상을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었지만, 아무런 입장도 해명도 내놓지 않았습니다. <br><br>조 장관 인사청문회가 열린 지난 6일부터 나흘 간 휴가를 가서 추석 연휴까지 열흘을 출근하지 않았습니다.<br> <br>사흘 전부터 출근을 했지만 지하 주차장으로 드나들고, 주로 연구원 안에 머물며 외부와의 접촉을 철저히 피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한국형사정책연구원 관계자] <br>"(안에 계세요?) 업무 수행 중이세요. 업무수행." <br> <br>연구원 곳곳엔 문단속 강조 안내문까지 붙은 상황. <br> <br>조 장관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한 원장은 조 장관이 민정수석이었던 지난해 6월 형사정책연구원장으로 취임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 <br>ball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이혜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