파주에서 추가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 2건이 들어오자 축산 농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에 내려졌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어제 해제됐지만, 확산 가능성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이성우 기자! <br /> <br />이 기자가 거점 소독소를 다녀온 걸로 아는데 그곳 상황은 어땠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제가 충북 청주시 미원면에 있는 거점 소독소를 다녀왔는데요. <br /> <br />어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해제되면서 오전부터 공판장이나 도축장으로 가려는 양돈 차량이 드나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양돈 차량은 거점 소독소에서 소독한 뒤 소독 필증을 받아야 이동할 수 있는데요. <br /> <br />48시간 이동금지로 사료를 공급받지 못했던 농가도 어제부터 사료를 정상적으로 다시 공급받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취재진이 거점 소독소에서 운송업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<br /> <br />이동중지 명령이 해제됐지만, 사실상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운송업자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양돈 운송업자 : 돼지 열병 터지기 전부터 걱정은 많이 했는데 막상 이게 터지고 나니까 이제 실감이 오는 것 같으면서도 딴 거 없죠, 다들 걱정이 많죠.] <br /> <br /> <br />돼지 열병이 오래갈까 다들 걱정이 많은데 농가의 상황은 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양돈 농가의 경우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문도 굳게 닫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양돈 농가로 가는 길에 오가는 사람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거의 한산한데요. <br /> <br />길 곳곳에 뿌려진 소독약 냄새만 강하게 진동합니다. <br /> <br />오늘도 경기도 파주에서 의심 신고 2건이 접수됐는데요. <br /> <br />농민들은 사실상 일상생활을 접은 채 개별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며 상황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양돈 산업 관련 모임이나 행사는 모두 취소했고, 외부 출입도 최대한 자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48시간 이동 제한조치만으로도 사육 여건이 나빠져 돼지 열병이 장기화하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. <br /> <br />축산 농민의 말을 들어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양재성 / 경기도 안성시 축산농민 : 알아서 소독도 하고 악취제거도 하고 이렇게 가축을 기르고 있는데 이건 백신도 못하고 소독만 한다고 해서 될 일은 아니고 지금 농가들은 다 힘들죠.] <br /> <br /> <br />다들 오래가지 않을까 걱정인데 돼지고깃값에 대한 불안감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어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92011035630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