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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이춘재, '살인의 추억' 봤을까? / YTN

2019-09-20 878 Dailymotion

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사건 당시 태어나지도 않았던 젊은 층에 알린 봉준호 감독의 영화, 살인의 추억입니다. <br /> <br />범인을 결국 못 잡은 형사가 경찰을 그만두고도 다시 사건 현장을 찾는 장면으로 끝이 나죠. <br /> <br />봉 감독은 용의자가 영화를 보러 올 걸 예상해서 이 같은 연출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봉준호 / '살인의 추억' 감독(2013년·개봉 10주년 행사) : 너무 조사를 많이 하다 보니까 영화가 완성될 때쯤 내가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. 오늘 사실 이 행사를 한 이유도 저는 범인이 이 행사에 오리라고 생각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용의자 이춘재 씨는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었을 겁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성폭행·살해 혐의로 20년 넘게 무기수로 감옥에 있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그는 감옥에서 1급 모범수로 지내며, 두 얼굴의 사나이로 본색을 숨겨왔는데요. <br /> <br />현재 그는 용의자로 특정된 이후 독방에서 지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부산교도소 관계자(19일 통화) : 언론보도 전에는 다인실에 수용했는데 우리 수용자들이 지금 신문도 들어가고 TV도 보고 하기 때문에 그런 사실을 다른 옆에 동료들이 다 이제 알게 됐단 말이에요. 심신 안정이 필요하고 우리가 신병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18일 저녁 이후에는 독거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그렇다면 유력한 용의자 이춘재는 봉 감독의 이 영화를 봤을까요? <br /> <br />단순히 가십을 넘어서, 자신의 범행을 보며 양심의 가책을 조금이라도 느꼈을지, 피해자에 대한 죄책감이 있었는지를 판단할 근거로 중요하겠죠. <br /> <br />교도소 내에는 교도소 전용 '보라미 방송'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지금 보시는 화면이 왼쪽이 오늘, 오른쪽은 다가오는 일요일 편성표인데요. <br /> <br />최종적으로 형이 확정된 기결수는 평일은 매일 오후 5시 반부터 밤 9시까지,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TV를 볼 수 있는데 뉴스만 생방송이고 나머지는 녹화 본입니다. <br /> <br />영화는 주말이나 명절, 국경일에만 틀어주고요. <br /> <br />올해 1월부터 이달 말까지 방송했거나 방송할 예정인 영화 전체를 교정 본부 홈페이지에서 검색해서 찾아봤습니다. <br /> <br />자료가 누락된 1월 첫째 주와 셋째 주를 빼면 모두 65편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교정본부는 아무래도 국내 문제와 별 관계가 없는 외국 영화, 그중에서도 블록버스터를 좋아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벤저스나 토르, 퍼스트 어벤저 이런 영화죠. <br /> <br />국내 영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92012511189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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