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이춘재가 어제 이뤄진 두 번째 방문조사에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오늘 3차 조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아직 DNA가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여섯 사건의 증거품 분석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박희재 기자! <br /> <br />경찰이 어제도 이춘재를 방문 조사했는데, 여전히 혐의를 부인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찰은 그제에 이어 어제도 이틀 연속으로 이춘재가 복역 중인 부산교도소를 찾아가 조사를 벌였는데요. <br /> <br />이춘재는 두 번째 조사에서도 자신은 화성 사건과는 무관하다며 혐의를 일체 부인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오늘 다시 형사들을 보내 3차 조사를 진행할 계획인데요. <br /> <br />이미 이춘재의 DNA가 검출된 3개 사건을 제외한 나머지 사건의 경우 혐의를 입증할만한 명백한 단서가 없는 상황에서 <br /> <br />이춘재가 계속 혐의를 부인할 경우 수사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제 시작단계라며 앞으로 추가 조사를 통해 진범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부산에 있는 이춘재를 수사본부와 가까운 수원이나 안양교도소 등으로 이감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금까지 이춘재의 DNA와 일치한 사건은 3건인데요. <br /> <br />나머지 연쇄살인 사건과의 연관성도 조사하고 있는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재까지 화성연쇄살인사건 10건 가운데 모방 범죄로 밝혀진 8차 사건을 제외하고, <br /> <br />5차와 7차, 9차 사건의 피해 증거품에서 이춘재의 DNA가 확인됐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나머지 6건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DNA 채취와 분석에 나설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수사팀은 우선 어제 4차 사건 증거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는데요. <br /> <br />다만, 워낙 오래된 사건이다 보니 유류품의 상태 등을 고려해 분석 기간이 상당히 길어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과거 경찰이 일찌감치 진상을 규명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던 사실이 드러났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이춘재가 지난 1994년 처제를 살해해 검거됐을 때, <br /> <br />수사 공조가 이뤄지지 않아 범행을 규명할 기회를 놓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청주 수사팀은 이춘재를 구속한 뒤, 과거 거주지였던 화성에 있는 집을 방문해 조사를 벌였는데요. <br /> <br />이때, 화성 사건 수사본부 요원들이 찾아와 신병 인도 등을 포함한 수사 협조를 요청했지만, 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92014292738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