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은 용의자 이춘재를 상대로 오늘 3차 조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아직 DNA가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여섯 사건의 증거품 분석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춘재와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나온 5차 사건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. 김다연 기자! <br /> <br />그곳이 용의자 이춘재가 살던 곳과 얼마나 가깝습니까? <br /> <br /> <br />네, 제가 나와 있는 곳은 다섯 번째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진 현장 근처인데요. <br /> <br />지난 1987년 1월, 버스에서 내려 귀가하던 여고생 홍 모 양이 이곳 논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춘재는 당시 이곳에서 불과 차로 6분 거리에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춘재는 지난 1986년부터 1991년까지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진 범행현장 일대 한복판에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이 대목이 과거 경찰이 일찌감치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기회를 놓쳤다는 지적이 나오는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이춘재가 지난 1994년 처제를 살해했을 당시, <br /> <br />청주 수사팀은 이춘재를 구속한 뒤, 과거 거주지였던 화성의 집을 방문해 조사를 벌였는데요. <br /> <br />이때, 화성 사건 수사본부 요원들이 찾아와 신병 인도 등 수사 협조를 요청했지만, 결국, 진행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청주 사건은 화성 사건과 시신을 묶는 수법 등이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협조만 제대로 이뤄졌다면 일찌감치 이춘재를 용의자로 특정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경찰이 어제도 이춘재를 방문 조사했는데, 여전히 혐의를 부인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찰은 그제에 이어 어제도 이틀 연속으로 이춘재가 복역 중인 부산교도소를 찾아가 조사를 벌였는데요. <br /> <br />이춘재는 두 번째 조사에서도 자신은 화성 사건과는 무관하다며 혐의를 일체 부인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오늘 다시 형사들을 보내 3차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미 이춘재의 DNA가 검출된 3개 사건을 제외한 나머지 사건의 경우 혐의를 입증할만한 명백한 단서가 없는 상황에서 <br /> <br />이춘재가 계속 혐의를 부인할 경우 수사가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제 시작단계라며 앞으로 추가 조사를 통해 진범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부산에 있는 이춘재를 수사본부와 가까운 수원이나 안양교도소 등으로 이감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네, 그렇다면 나머지 사건의 DNA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92016160522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