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태풍 '타파'가 또 다른 변수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태풍은 많은 비를 동반하는데 하천이나 매몰지 침출수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황선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경기도 파주와 연천은 북한 접경지대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둘 다 북한과 10km 이내 거리고 인근 하천이 북한으로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이달 초 태풍 링링이 황해도를 지나간 뒤 임진강 등의 수위가 높아졌고 많은 오염 물질이 유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이때 바이러스 오염 물질이 흘러들어 왔을 가능성을 거론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: (태풍이) 북한 지역의 감염된 돼지의 분비물이나 사체의 부스러기를 땅으로부터 끌어올려 접경지역에 널리 유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아프리카돼지열병의 중대 고비에 또다시 태풍 '타파'가 다가오자 방역 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태풍의 영향을 별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태풍 예상 경로는 남해안이어서 돼지 열병 발생지역과는 떨어져 있지만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여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태풍으로 인한 돼지 매몰지역의 침출수 유출 등에 대비해 생석회 살포 등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역 인근 임진강과 하천 등의 시료를 채취해 바이러스 검사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선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92017383316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