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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화성연쇄살인범’ 이춘재,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

2019-09-20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용의자 이춘재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은 이춘재의 심리 상태를 집중 분석해 보겠습니다. <br> <br>정책사회부 최석호 차장 나왔습니다. <br><br>Q1. 이춘재, 도대체 어떤 사람이었습니까? <br> <br>이춘재는 1994년 처제를 성폭행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현재 부산교도소에 수감중인데요, <br> <br>이 사건에 대한 법원의 2심 판결문을 보면 이춘재의 성격이 드러납니다. <br><br>"내성적이다" <br> <br>"하지만 한번 화가 나면 부모도 말리지 못할 정도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"고 표현돼 있습니다. <br><br>특히 이런 성향은 상대적 약자인 아내에 대한 폭력으로 이어졌습니다. <br><br>Q1-1. 폭력까지 휘둘렀어요? <br><br>아내를 무차별 폭행한 것은 물론이고 어린 아들까지 방에 가두고 때렸는데요, 아내가 가출하자 "내가 무서운 음모를 꾸미고 있다"고 협박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실제 이춘재는 얼마 뒤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했습니다. <br><br>이뿐 아니라 이혼을 요구하는 처가 식구들에게 "아내가 다시는 결혼하지 못하도록 몸에 문신을 새기겠다"는 말까지 했다고 합니다. <br> <br>전문가는 이춘재에 대해 이렇게 분석했습니다. <br> <br>[이수정 /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] <br>"내성적이고 조용하게 분노가 쌓여있다가 그걸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폭발하는 성격인데. 만만한 사람한테 폭발하고, 더군다나 성적으로 자극적이고 취약한 여성들을 보면 분풀이를 하는 거예요." <br><br>Q2. 그렇다면, 이춘재의 이런 성격과 살인의 연관성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죠? <br><br>화성 연쇄살인사건 피해자들은 모두 여성이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여기서 피해자들의 나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. <br><br>진범이 잡힌 8차 사건을 제외하고, 풀리지 않은 9개 사건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가 2명, 60~70대 여성이 2명 포함돼 있었습니다. <br><br>이춘재는 167cm 정도의 키에, 왜소한 체격으로 알려져 있는데요, 그러니까, 범행 대상도 철저히 자신보다 체구가 작고 힘이 없어보이는 여성들을 고른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Q3. 아무리 그래도 처제까지 성폭행하고 살해했다는 건, 잘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? <br><br>화성 연쇄살인사건의 마지막 피해자가 발생한 건 1991년 4월입니다. <br> <br>그리고 이춘재는 1994년 1월 처제 살인사건으로 구속됩니다. <br> <br>이 사이 2년 9개월의 시간이 흐르는데요. <br> <br>아직 연쇄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, <br> <br>경찰은 이춘재가 이 기간 중에 결혼생활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전문가들은 결혼 시점에 주목합니다. <br> <br>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의 몽타주까지 공개된 상황에서 결혼을 방패막으로 삼았다는 건데요, <br> <br>하지만 아내가 폭력을 이기지 못해 가출을 하고, 급기야 이혼을 요구하자 극단적인 방법을 썼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. <br> <br>[조은경 / 동국대 법심리연구소장] <br>"처제에 대한 성폭력은 처음엔 부인에게 경고를 하거나 부인을 붙잡기 위한 협박이었을 것 같은데, 막상 처제에게 성폭행을 하다보니 과거의 범죄가 똑같이 재현된 거예요." <br> <br>이춘재는 처제의 시신을 스타킹으로 묶고 비닐봉지에 싼 뒤 베개 커버로 덮어놓았는데요, 화성 연쇄살인사건 피해자들도 양손이 스타킹에 묶인 채 숨져있었습니다. <br><br>알겠습니다. 최석호 차장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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