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제 17호 태풍 타파가 몸집을 키우며 북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번 태풍은 물폭탄을 예고하고 있어, 단단히 대비하셔야 합니다. <br> <br>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제17호 태풍 '타파'는 지금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상 중입니다. <br> <br>현재는 소형급이지만, 가을 바다에서 에너지를 얻어 중형급으로 발달할 전망. <br><br>일요일인 22일 오전에 제주 서귀포 남쪽 220km 부근 해상으로 접근하겠고, 부산 남동쪽 해상을 바짝 붙어 지나간 뒤 월요일 오전 독도 북동쪽 해상으로 빠져 나갈 예정입니다. <br> <br>이번 태풍은 물폭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 뜨거운 태풍이 차가운 가을 공기와 만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우진규 / 기상청 예보분석관] <br>"고온다습한 공기와 기존 찬공기가 부딪히면서 강한 비구름대가 만들어져 21일에 강한 비의 영향을 주겠고… " <br> <br>비는 오늘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 전국으로 확대돼 월요일 낮까지 이어지겠습니다. <br> <br>제주에 많게는 600mm 이상 비가 오겠고, 강원 영동과 경상도, 전남 등지에는 400mm 이상 내리겠습니다. <br> <br>제주와 남해안, 동해안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세찬 비도 예상됩니다. <br> <br>폭우와 함께 최대풍속 시속 160km의 매우 강한 바람도 불겠습니다. <br> <br>집중호우로 산사태나 하천범람 등이 우려되는 만큼, 저지대나 상습침수지역에서는 미리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하고, 되도록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hy2@donga.com <br>영상취재: 한일웅 <br>영상편집: 정다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