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펀드 핵심 투자처인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과 자회사 등에 대해 처음으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펀드 운용사가 익성을 우회 상장해 차익을 챙기려 한 것으로 보고, 조 장관 가족이 연루됐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이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과 자회사인 2차 전지 음극재 업체 IFM를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 /> <br />본사 사무실과 전·현직 대표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달 27일 검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선 이후 익성 관련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 업체는 모두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와 긴밀히 연관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'조 장관 가족펀드' 운용사 코링크는 모두 4개의 펀드를 운용했는데, 이들 펀드는 익성을 비롯해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웰스씨앤티와 부인 정경심 교수가 자문료를 받은 WFM 등 5개 업체에 투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업체들은 서로 거액의 자금을 투자하거나 상대 업체 지분을 인수하는 등 복잡한 거래 관계로 얽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익성은 코링크 설립 과정에 거액의 자금을 제공한 뒤 다시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의혹의 핵심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업계에서는 코링크 자체가 익성의 우회 상장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뒤늦게 익성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선 검찰은 코링크가 익성을 비롯한 투자업체들의 가치를 부풀려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킨 뒤 차액을 챙기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링크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조 장관 5촌 조카는 펀드를 운용하면서 50억 원대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이미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코링크 대표 등 펀드 운용사와 투자업체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 장관 가족에게도 비정상적인 돈이 지급됐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별도로 검찰은 조 장관 딸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차의대 의전원을 압수수색 해 입시 때 제출한 자료를 확보하는 등 입시부정 의혹 수사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전준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92020335490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