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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붕 뚫은 골프장 쇠기둥...예상 밖 태풍 피해에 아베 당황? / YTN

2019-09-20 393 Dailymotion

아베 내각의 개각 이틀 전 도쿄 인근을 강타한 태풍 피해가 예상 밖으로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보고 안이한 대응에 나섰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일본 정부는 확실히 잘하고 있다며 딴소리를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쿄 인근 지바 현의 한 주택가에서 대형 쇠기둥이 가정집을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천정이 힘없이 뚫리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왓장 등에 아기가 깔려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 주택 거주민 : 아기가 안 보여서 저기 있는 기왓장을 치우니까 그 아래 아기가 있었어요.] <br /> <br />부근 골프연습장 대형 쇠기둥 12개가 지난 9일 새벽 태풍에 넘어져 벌어진 일인데 피해 복구에는 손도 못 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 주택 거주민 : 제 딸이 병원으로 이송됐어요. 정말 화가 납니다. 죽을 뻔했어요.] <br /> <br />순간 최대 풍속 60m의 강풍에 파손된 주택이 만 채에 육박하고, 전봇대가 쓰러져 전기가 끊기면서 주민들은 정전과 단수로 아직도 고통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아베 내각이 초동 대응을 잘못해 피해가 커졌고 복구가 늦어진다는 비판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일본 민영방송 TBS는 태풍 상륙 하루 전날 관계각료회의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정부 내에서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회의가 미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태풍이 불어닥친 9일에는 아베 총리가 일부 총리관저 간부들과 회의를 하면서 2~3일 안에 복구될 것이라는 생각을 공유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 피해가 심각한데도 이틀 뒤 아베 총리는 대대적인 개각까지 단행해 비난이 쏟아졌지만 일본 정부는 잘하고 있다며 스스로 추켜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: 큰비가 내리기 전부터 재해 발생 후까지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피해 복구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전력 회사가 피해 상황을 잘못 파악해 벌어진 일이라며 책임을 떠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개각에서 방재담당 정무관으로 발탁된 유명 걸 그룹 출신 이마이 에리코 자민당 의원은 뒤늦게 피해 현장을 방문해 빈축을 샀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92022094003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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