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방법 언급에 쌍수를 들고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실무협상 북측 대표가 처음으로 전면에 나섰는데, 김명길 전 베트남 대사입니다. <br /> <br />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격 해임한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뒤끝 입씨름 끝에 '새로운 해법'을 입에 올린 트럼프 대통령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 대통령 : 볼턴은 과거에 해 온 정책이 얼마나 나쁜지 되돌아 봐야 합니다. 아마 '새로운 방법'은 매우 좋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은 기다렸다는 듯 환영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을 북미 실무협상 수석대표라고 소개한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가 직접 담화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김 대사는 미국이 이제 제대로 된 계산법을 갖고 나오리라 기대한다며 협상 결과를 낙관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설만 무성했던 김혁철 전 협상대표 후임이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연말까지 미국이 셈법을 바꾸길 기다리겠다던 김정은 위원장의 공언에 따라 이제는 협상에 나설 명분이 마련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원하는 계산법도 슬쩍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, 북미가 서로 신뢰를 쌓으며 실현 가능한 것부터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라는 취지 같다며, 그동안 주장해온 '단계적 비핵화'에 힘을 실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 미국 집권자들은 생각도 못했던 특유의 정치감각과 기질을 발현했다며 추켜세우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일에 가려졌던 북한 실무협상팀 수석대표가 전면에 나서면서 협상이 곧 시작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승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92022244907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