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은 '치매 극복의 날'입니다. <br /> <br />2년 전부터 치매 국가책임제가 시행됐는데요. <br /> <br />전국 256개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가 설치돼 치매 환자와 함께 가족들도 돌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치매안심센터입니다. <br /> <br />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상담과 진단검사, 대상자 등록을 거쳐 환자의 상태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. <br /> <br />경증 치매 환자에 대해서는 더 이상 상황이 악화하지 않도록 인지 재활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낮 시간 보호 기능을 담당합니다. <br /> <br />[김신원 / 81세, 경기도 양평군 ; 오고 나서 집을 잃어버린다든가 길을 잃는다든가 그런 일은 전혀 없고요.] <br /> <br />환자 가족들에게는 치매에 관한 상담·교육과 함께 자체적인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. <br /> <br />가족들은 치매 환자를 돌보는 부담을 덜고 서로 간의 공감대 속에 정서적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정란순 / 61세, 치매 환자 가족 : 우리 어머니가 이런 행동을 해서 이렇다. 설움에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그게 우리 어머니만 그런 게 아니고 모든 치매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그런 행동을 해서 공유가 되니까 너무 마음도 편하고 실컷 이야기하다 보니까 속도 편하고 마음도 가벼워지고.] <br /> <br />치매안심센터는 전국 256개 보건소에 설치돼, 환자 43만 명을 포함해 262만 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초부터는 혼자 사는 노인 등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치매 예방 교육도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치매국가책임제가 시행된 지 2년이 지나면서 치매 환자 관리를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와 시스템은 구축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급속한 노령화에 따라 치매 환자가 더욱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, 치매 관리를 내실화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한영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92100262984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