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<br> <br>주말 뉴스A 시작합니다. <br> <br>제17호 태풍 '타파'가 제주 먼바다 턱밑까지 다가왔습니다. <br><br>내일 저녁엔 부산 앞바다를 스치듯 통과하는데 강풍과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. <br> <br>올해 유독 가을 태풍이 한반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데 인명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, 김지환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시속 20km 속도로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는 태풍 타파의 모습입니다. <br> <br>중형급으로 몸집이 커진 탓에 우리나라는 빠르게 영향권에 들면서 오전부터 제주와 전남 해안에 태풍경보와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> <br>초속 37m의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타파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를 강타해 3만 가구가 정전되고 14명이 다쳤습니다. <br><br>타파는 내일 새벽 제주 앞바다와 남해 부근에 접근합니다. <br> <br>이후 세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 부산 앞바다를 바짝 붙어 지나고 모레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.<br> <br>이 사이 제주에는 최대 600mm, 영남과 동해안에는 4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질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[우진규 / 기상청 예보분석관] <br>"전면에서 만들어진 강한 비구름이 1차로 21일에 영향을 주겠고 이후 직접적인 비구름이 영향을 주는 22일과 23일 2차 강한 (비가 오겠습니다.)" <br> <br>돼지 농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어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의심된 파주 농가 두 곳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, 태풍이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살처분 매몰지에서 침출수가 흘러나와 오염원이 퍼질 우려가 있습니다. <br> <br>[이운상 / 한돈협회 파주지부장] <br>"(북한에서) 비가 많이 와서 이쪽으로 내려왔지 않았습니까? 그러면서 감염되지 않았나 추측하는 것 같아요. 축사 내외부 소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모레까지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저지대나 상습침수지역은 미리 시설물을 점검하고, 되도록 외출도 자제해야 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. <br> <br>ring@donga.com <br>영상취재 박영래 <br>영상편집 정다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