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검찰은 어제 '익성'이라는 회사와 그 자회사 'IFM'을 압수수색했습니다. <br> <br>모두 조국 장관 가족이 투자한 펀드의 운용사 '코링크'의 투자금이 들어간 업체들입니다. <br> <br>검찰은 코링크가 익성과 코스닥 상장사 WFM 사이에 IFM을 활용해 2차 전지사업 테마주로 주가를 띄우려 조작했다는 의혹을 <br>수사 중입니다. <br> <br>이 과정에서 선량한 개미 투자자들이 막대한 손해를 본 걸로 추정됩니다. <br><br>이어서, 이동재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조국 장관의 5촌 조카가 총괄 대표였던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와 수십억 원대 투자금을 주고받은 자동차 부품업체 '익성.' <br> <br>익성은 지난 2017년 6월 '2차 전지' 기술업체 IFM을 자회사로 세웠습니다. <br> <br>문재인 정부의 배터리 육성 정책이 발표되기 한 달 전이었습니다. <br><br>이후 코링크는 코스닥에 상장된 영어 교육업체 WFM을 인수해 '2차 전지' 관련 회사로 탈바꿈 시킵니다.<br> <br>IFM과 WFM 두 회사는 임직원 상당수가 중복되는 사실상 같은 회사였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WFM의 2차 전지 사업 실적 관련 허위 공시를 통해 주가를 띄우는 작전이 있었던 정황을 포착했습니다. <br> <br>실제로 2017년 주당 3천 원대였던 WFM 주가는 이듬해 2월 7천 원까지 치솟았습니다.<br> <br>하지만 이후 다시 주가가 빠지면서 개미 투자자들이 수백억 원대 손실을 본 걸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검찰은 주가 조작이 치밀하게 준비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, 주가조작 전문 검사와 금융감독원 인력을 수사단에 합류시켰습니다. <br> <br>WFM 주식 차명으로 사들여 보유했단 의혹을 받고 있는 정경심 교수는, "사실관계는 공식적 형사절차에서 밝힐 수 밖에 없다"는 <br>SNS 입장을 밝히고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. <br><br>mov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