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국제 소식입니다. <br> <br>요즘 중국 교실의 풍경입니다. <br> <br>카메라에 얼굴만 대면 출석체크가 되고 웃고 울고 하품하는 모습은 수업 태도 평가에 활용됩니다. <br> <br>학생들의 매 순간을 감시하는 인공지능, AI카메라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중국 교실의 풍경을 바꿔놓고 있는건데요. <br> <br>사생활 침해 논란도 나옵니다. <br> <br>베이징 권오혁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얼굴인식 카메라 앞에 줄지어 서 있습니다. <br> <br>자신의 얼굴로 인증을 받아야, 교문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. <br> <br>[왕센창 / A 중학교 관계자] <br>“학교 시스템을 통해 57명 전원이 출석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” <br> <br>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도 얼굴만 대면 결제가 이뤄집니다. <br><br>[항저우 중학생] <br>“(얼굴인식이) 편리해요. 카드로 하면 잘 잃어버려서요." <br> <br>아예 교실에 설치된 카메라로 학생들의 수업 태도를 확인하는 학교도 있습니다. <br><br>교실 구석구석에 설치된 카메라는 매초마다 학생들의 표정과 행동을 담고, 교사들은 이를 토대로 수업 태도를 평가합니다. <br><br>[쉬젠전 / 중국약과대학 교수] <br>“얼굴인식을 통해 학생이 몇 번 고개를 들고 고개를 숙였는지, 휴대폰을 쓰고 있는지, 멍하게 있는지, 딴 책을 보는지 다 알 수 있죠." <br><br>그러나, 감시의 눈이 많아져 사생활 보호가 안 된다는 불만도 늘고 있습니다. <br><br>"얼굴을 카메라에 대기만 하면 본인 확인이 되는 AI 기술은, 중국이 독보적이란 평가가 나옵니다. 사생활 침해 논란 속에서도, <br>다양한 일상 생활 영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." <br> <br>영상취재 : 위보여우(VJ)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