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습을 계기로 중동의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이 사우디에 대한 추가 파병을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방공망 강화를 위해 수백 명의 미군이 파병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란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 가능성은 배제된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 국방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에 미군 병력과 군사장비를 추가로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최근 석유시설 공격을 받은 사우디의 방공망을 강화하기 위해 미군 추가 파병안을 승인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이번 파병은 "첫 번째 조치"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크 에스퍼 / 美 국방장관 : 이번 사우디 공격과 관련한 첫 번째 조치입니다. 우디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사우디와 UAE에 장비를 배치하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미군 파병 규모는 일단 수백 명 정도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은 파병 인원이 수천 명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며, 세부 사항은 며칠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 미국 관리는 수백 명의 병력이 지대공 요격 미사일인 패트리엇 포대와 고성능 레이더 등 방어적인 장비와 함께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부는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에 이란산 무기가 사용됐고 공격 또한 이란이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는 방어용 무기의 사우디 배치 결정과 관련해 이란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은 일단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이번 미군 파병이 사우디 공격에 대한 책임을 전면 부인해온 이란을 자극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92120075336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